美업체, 한번에 4천명 탑승 대형수송기 설계완료

  • 입력 1999년 3월 9일 19시 53분


한꺼번에 4천명을 수송하는 ‘하늘의 타이타닉’이 곧 등장한다.

미국 록히드마틴사는 4천명을 태울 수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송기 설계도를 최근 완성했다고 8일자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록히드마틴사는 미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6년간의 연구 끝에 작업을 마쳤다.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는 고래 모양의 수송기는 길이 2백45m, 폭 76m, 높이 65m 크기. 수송능력이 현재 점보여객기보다 8배나 많은 5백t이나 되면서도 속도는 소형여객기만큼 빠르다.

슈피겔은 “수송기가 만들어질 경우 미군이 이를 활용, 대규모 병력을 필요한 지역에 재빠르게 배치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평시에는 민간수송회사인 UPS 등이 활용하고 유사시 미군에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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