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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13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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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閔庚燦)전임강사가 밝혀 낸 것으로 북한에서는 같은 선율로 적어도 5가지 종류의 다른 혁명가가 불리고 있다고 13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민강사가 입수한 북한 사회과학원 주체문학연구소가 편찬한 ‘문학예술사전’에는 조선인민혁명군가에 대해 “김일성동지가 43년 3월 항일 인민유격대 조직을 조선인민혁명군에 편성한 후 스스로 군가로 창작한 것”이라며 “높은 사상 예술적 특성을 갖고 있어 이후에 창작된 많은 가사가 이 곡의 선율에 맞춰 불렸다”고 기술돼 있다는 것.
그는 또 북한의 혁명가곡 중에 일본인이 작곡한 군가 ‘적은 몇만인가’라는 곡과 비슷한 곡이 4곡, ‘철도창가’를 바꿔 부른 곡이 2곡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