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반군 유엔수송기 격추…유엔직원등 8명탑승

입력 1999-01-03 20:09수정 2009-09-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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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완전독립민족동맹 (UNITA) 반군이 2일 유엔직원과 승무원 등 8명이 탑승한 유엔수송기를 격추시켰다고 현지 유엔대변인이 밝혔다.

유엔수송기 격추사건은 지난해 12월26일 반군지역에서 14명이 탑승한 다른 유엔수송기가 추락한지 7일만에 발생했다.

하마둔 투르 유엔대변인은 “앙골라 수도 루안다를 향해 중앙고원지대의 후암보를 떠난 유엔수송기가 이륙 20분만에 반군의 대공사격을 받고 되돌아오던중 반군 장악지역에서 추락했다”고 말했다.

투르 대변인은 “이 수송기에 앙골라인 4명과 필리핀인 2명, 미국인과 나미비아인 각 1명이 타고 있었다”며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탑승자중 4명은 승무원이며 3명은 유엔직원, 다른 1명은 유엔식량계획(UNFP)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건에 대해 반군측은 3일까지 어떤 논평도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2월26일 정부군과 반군 교전지역에서 추락한 다른 유엔수송기와 관련해 앙골라 정부측은 “반군에 의해 격추됐으며 생존자들이 반군에 억류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반군측은 “격추가 아니라 추락”이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억류설을 부인했다.

〈루안다·워싱턴AP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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