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자유당 聯政수립 합의…내달 공식출범

  • 입력 1998년 11월 19일 19시 05분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과 제4야당인 자유당이 19일 연립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해 빠르면 12월중 연립내각이 탄생할 전망이다.

자민당총재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자유당당수는 이날 당수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당은 우선 27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는 정책면에서 공조하는 ‘각외(閣外)협력’ 방식을 취한 뒤 임시국회가 폐막되는 다음달 중순이후 각료배분을 통해 연립정권을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과 자유당의 ‘자자(自自)연정’이 성사되면 자민당은 96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속된 사민당 사키가케와의 느슨한 연정을 끝낸 뒤 반년만에 다시 연정을 만드는 셈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