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총재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자유당당수는 이날 당수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당은 우선 27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는 정책면에서 공조하는 ‘각외(閣外)협력’ 방식을 취한 뒤 임시국회가 폐막되는 다음달 중순이후 각료배분을 통해 연립정권을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과 자유당의 ‘자자(自自)연정’이 성사되면 자민당은 96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속된 사민당 사키가케와의 느슨한 연정을 끝낸 뒤 반년만에 다시 연정을 만드는 셈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