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워스대사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미안보연구회 초청 강연에서 “동서 유럽간의 대화가 한반도에서도 유용한 것으로 증명될 수 있는 분야는 군사신뢰구축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스워스대사는 “군사신뢰구축 조치는 임전태세나 안보를 약화시키지 않고 분쟁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은 4자회담 장성급회담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가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치 경제적 현대화를 계속하려면 유럽과 같은 지역안보기구가 필요하다”며 최근 거론되고 있는 ‘6자협의’를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