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對北정책「특별고문단」검토…페리前국방 日紙회견

  • 입력 1998년 10월 16일 19시 25분


윌리엄 페리 미국 전국방장관은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빌 클린턴대통령이 ‘특별고문단’ 결성을 검토중”이라고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페리 전장관은 대북 정책을 다룰 ‘특별고문단’결성에 대해 “대통령으로부터 참가 요청을 받았으며 곧 결론이 나올 것”이라며 “고문단은 북한과 협상 전면에 나서는 게 아니고 중 장기적으로 전략을 세우고 상황에 따라 미국 정부의 북한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가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이 영변부근에 건설중인 지하시설은 원자로일 가능성이 높으며 4∼5년내에 완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물질 보유 의혹에 대해 “그럴 염려가 있으나 실제로 미사일에 탑재하기 위해서는 10회 이상의 실험이 필요하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