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오노 TPN사장은 “올해초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경제개혁 프로그램에 의해 수입차 수입관세와 사치품세 면제혜택을 폐지함에 따라 국민차 생산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TPN은 국민차 합작생산 계획을 연기하는 대신 기아자동차의 에이전트로 지위를 변경할 것”이라며 “현재 건설중인 TPN의 조립공장은 기아자동차뿐만 아니라 각종 자동차의 부품조립공장으로 용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TPN은 96년 수하르토 전대통령이 착수한 국민차 사업에 따라 생산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때까지 기아의 세피아 승용차에 티모르 상표를 붙여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자카르타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