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일 오전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빌딩에서 세계 최대 컴퓨터 항공예약시스템(CRS)업체인 아마데우스와 합작회사 설립 및 정보서비스 공동개발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대한항공은 내년초 국내에 설립 예정인 CRS전문운영회사의 지분 32%를 아마데우스에 매각, 1천4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게 된다. 또 아마데우스의 첨단서비스도 대한항공이 국내 독점사용권을 갖게 된다.
내년부터 아마데우스의 서비스가 시작되면 대한항공 대리점과 제휴 여행사 어느 곳에서나 세계 4백82개 항공사, 4만8천개 호텔, 60개 렌터카 업체를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예약시스템인 토파즈는 세계 85개 항공사만 예약이 가능하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