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주가 일제히 하락…러시아 거래중단 소동

입력 1998-09-19 07:42수정 2009-09-2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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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전날에 이어 18일 또다시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 뉴욕시장의 주가는 개장 이후 첫 몇시간 동안 소폭 상승과 하락을 되풀이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아시아와 유럽의 주가 하락은 전날 일본 주가가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동반폭락이 나타난데 이어 계속된 것이어서 국제금융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4.8% 하락) 홍콩(1.7% 〃) 싱가포르(3.0% 〃 ) 등에서 약세가 계속됐다.

다만 일본증시의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다음주로 예정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의 미국방문에 대한 기대로 0.9% 상승했다.

유럽시장에서도 주가가 오후 한때 프랑스에서 0.89%, 영국에서 0.4% 하락하는 등 전날에 비해 하락폭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러시아에서도 이날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두차례나 거래가 중단됐다.

러시아증시의 RTS지수는 이날 12.16% 하락, 전날 세운 사상 최저치 기록을 하루만에 경신했다.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도 이날까지 이틀동안 주가가 모두 6.95%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전세계적 주가하락은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6일 선진국 공동 금리인하설을 부인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팔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뉴욕·홍콩·런던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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