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들은 1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한 제재조치의 하나로 합의문 서명을 보류키로 했으나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뉴욕에서 열린 미―북(美―北)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핵개발 동결을 약속한데다 △미―북간 미사일 협의가 재개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틀을 유지한다는 입장이 확인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14일 미국에서 열릴 한미일 고위급협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정부는 그러나 북한의 탄도로켓 발사에 대한 제재조치로 발표한 △국교정상화 협상 중지 △식량지원 요청 거부 △전세기 운항 중단 등은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