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무주택자에 최고 4천만원까지 무이자대출

  • 입력 1998년 6월 21일 20시 12분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프랑스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이자율 0%의 주택자금대출제도가 있어 우리의 관심과 부러움을 동시에 사고 있다.

프랑스의 ‘무이자 주택자금’은 하위 30%까지의 저소득층이 새로 집을 사거나 지을 경우 전체 금액의 20%까지를 금리 0%로 대출해 준다. 대출자격은 △최근 2년간 무주택자로 △새로 집을 사거나 짓는 경우 1가구 1주택이어야 하고 △자금을 빌리는 본인이 그 집에 살아야 한다.

대출한도액은 가구당 구성원수에 따라 독신부터 6명 이상까지 6단계로 나뉘는데 파리시내를 기준으로 △최소 10만프랑(2천3백여만원) △최대 18만프랑(4천1백여만원)이다.

무이자 주택자금제도가 처음 실시된 95년10월부터 작년말까지 모두 12만5천가구가 이 대출금을 활용해 집을 구입하거나 건축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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