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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16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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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또 아시아 경제의 재건에 일본경제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경제기획청은 16일 펴낸 ‘아시아 경제백서’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 △외자유입규제 완화 △높은 명목금리 △고정환율제 등을 배경으로 급격하게 자본을 유입했다”며 “그러나 이 자금은 90년대 들어 직접투자가 아니라 증권 및 부동산투자로 흘러갔다”고 지적했다.
이 백서는 “과도한 자본 유입을 초래하고 유연한 금융정책을 취하지 못하게 한 것은 고정환율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통산성은 이날 ‘통상백서’를 발표, “일본이 나서서 아시아 경제 구조개혁을 촉진하고 통화위기재발 감시체제를 강화, 필요한 자금이 아시아에 유입되도록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백서는 특히 “엔화약세가 계속돼 일본발 통화위기가 재발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아시아 위기 재발방지는 무역자유화만으로는 실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