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특정 상품을 다른 상품과 식별하기 위해 표시하는 상표(商標)에 대해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하는 상표권의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일본특허청은 1일 KFC를 상징하는 특이한 모습의 중년신사상과 와세다(早稻田)대 창립자인 오쿠마 시게노부(大畏重信) 동상 등 ‘입체 상표’ 5가지의 상표권 등록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상표권의 적용범위가 확대된 뒤 입체상표를 등록하겠다는 신청이 무려 1천5백건이나 몰리자 일본특허청은 사회적으로 널리 인정된 것만 심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애를 먹고 있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