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외교정책 전문가35명,「한반도 전략보고서」극비 작성

입력 1998-05-10 19:48수정 2009-09-25 13:5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국의 내로라 하는 한반도 또는 외교 전문가 35명이 지난 6개월 동안 비공개로 진행해온 이른바 ‘코리아 태스크포스’의 한반도 전략보고서 기초작업이 8일 종료됐다.

미국의 권위있는 외교정책 싱크탱크인 외교협의회(CFR)가 조직한 코리아 태스크포스는 이날까지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를 10개항의 전략보고서로 정리,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빌 클린턴미국대통령에게 헌정한 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19일 첫 모임을 가진 뒤 5월까지 여섯차례 만나 총 36시간 동안 한반도 전략에 관해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 국방부의 커트 캠벨 동아태담당부차관보와 국무부의 마크 민튼 한국과장, 그리고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의 샌디 크리스토프 아시아담당국장 등 미국의 핵심고위관리들도 옵서버로 참석, 의견을 개진했다.

태스크포스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참가한 오공단(吳公丹)미국 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날 “그동안 미국의 한반도정책이 이리저리 표류돼왔다는 지적을 받아온 게 사실”이라면서 “한반도정책의 골격을 처음부터, 그리고 광범위하게 검토하려는 것이 이 모임의 취지“라고 전했다.

이 모임에서는 △리처드 앨런 전백악관안보보좌관 △로버트 매닝 외교협의회연구원 △돈 오버도퍼 전워싱턴포스트기자 △오연구원 △제임스 프리스텁 헤리티지재단연구원이 기조논문을 발표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