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이스클럽」, 美업체와 합작

  • 입력 1998년 5월 4일 19시 53분


신세계백화점의 회원제 할인점인 프라이스클럽 경영권이 제휴사인 미국의 코스코 홀세일사와 합작경영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과 코스코 홀세일사는 4일 양사가 총 1억달러를 출자, 프라이스클럽을 경영할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신세계 6%, 코스코사가 94%로 경영권 행사는 코스코측이 맡게 된다.

코스코측은 신세계측 지분 6%를 제외한 9천4백만달러를 5월중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며 합작사(가칭 홀세일 코리아)를 통해 신세계가 운영중인 프라이스클럽 양평점 대구점 대전점(5월 오픈예정)을 20년간 장기 임차 형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설 합작사는 보증금 8천만달러(약1천억원)와 상품 및 기타 자산대금을 신세계측에 일시불로 현금지급하게 되며 신세계는 이번 합작 추진으로 확보한 자금을 모두 금융권 부채 상환에 사용,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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