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산당 기관지, 베이징지국 다시 개설

  • 입력 1998년 1월 20일 20시 12분


일본 공산당은 20일 당기관지인 ‘아카하타(赤旗)’의 베이징(北京) 지국을 빠르면 다음달에 다시 개설, 상주특파원 3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중(日中) 공산당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로 해석된다. 양국 공산당 관계는 66년 방중(訪中)한 미야모토 겐지(宮本顯治) 일본 공산당 서기장과 마오쩌둥(毛澤東) 중국주석과의 회담이 결렬된 뒤 계속 악화돼왔다. 그러나 냉전이 끝나고 양국 공산당이 모두 실용주의 노선을 취하면서 해빙무드가 시작됐으며 특히 지난해 중국측이 “관계단절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시인한 뒤 관계개선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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