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인수합병 규모,전년도 비해 2배 늘어

  • 입력 1998년 1월 6일 20시 00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주요 국제경제뉴스로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기업과 관련한 인수합병은 모두 9천1백50억달러 규모로 전년의 6천2백60억달러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의 인수합병중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항공 왕국 보잉사가 추진한 1백63억달러 규모의 맥도널 더글러스사 인수와 월드콤의 MCI 매입 등. 이처럼 인수합병이 활기를 띠는 것은 개방과 기술혁신에 따른 ‘국경 없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략적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 월가의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금융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이 줄을 잇고 보건 방위 설비산업 부문에서도 많은 짝짓기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경제’의 충격으로 개혁과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한국에서도 인수합병은 올해 내내 화두가 될 전망이다. 〈허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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