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한국경제 곧 회생할 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회장(40)은 27일(한국시간) 『최근 한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뼈를 깎는 기업의 자구 노력과 한국 국민들의 잠재력을 볼 때 빠른 시일 안에 정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회장은 이날 MS본사를 방문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들를 때마다 한국인들이 외국어는 물론 컴퓨터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업들도 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컴퓨터와 정보화에 대한 깊은 관심이 21세기 한국경제를 일으키는 귀중한 밑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한국 기업들이 사내 컴퓨터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면서 『한국 기업들의 정보화에 대한 의지와 관심도가 한국 경제를 수렁에서 건져내는 직접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