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유럽 회복세…뉴욕 또 폭락

  • 입력 1997년 10월 25일 21시 30분


24일 홍콩증권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유럽 증시는 동반회복세를 보였으나 뉴욕증시는 이틀째 폭락을 계속했다. 토요일인 25일 동남아 각국의 증시는 개장되지 않았다. 24일 뉴욕증시는 개장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아시아경제에 대한 우려 분위기가 다시 확산되면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32.36포인트 떨어진 7,715.4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아시아국가들의 경제난이 미국 수출업체들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사자」 주문을 꺼렸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23, 24일 이틀동안 319.14포인트가 떨어졌다. 또 이날 뉴욕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5달러70센트가 떨어져 12년만의 최저치인 3백7달러30센트를 기록했다. 금값 하락은 아시아국가들이 달러화 확보를 위해 금을 대량 매각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194.19포인트 하락한 독일주가지수 DAX는 24일 73.61포인트(1.8%) 오른 4,050.87로 마감됐다. 스위스의 SPI종합지수가 이날 20.94포인트 올라 3,638.87로 마감된 것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12.48포인트, 이탈리아 13포인트, 덴마크 3.18포인트, 네덜란드 2.7포인트, 노르웨이 10.67포인트씩 올랐다. 〈뉴욕·본〓이규민·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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