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4者본회담 12월 개최 합의

  • 입력 1997년 10월 25일 07시 47분


남북한과 미국은 다음달 10∼13일까지 뉴욕에서 4자회담 제3차 예비회담을 갖고 이 회담이 성공할 경우 4자회담 본회담을 12월8∼11일까지 제네바에서 열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21일 스탠퍼드대에서 있었던 북한과 미국의 비밀접촉에서 이같은 일정이 합의돼 한국측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하고 한국은 구체적인 일정조정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본회담의 연내 개최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소식통은 『이근(李根)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와 마크 민튼 미 국무부 한국담당 과장과의 스탠퍼드대 비밀접촉에서 북한은 그동안 고집해 왔던 주한미군 철수문제의 본회담 의제채택에 신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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