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연방을 구성하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서 5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모두 과반수 당선자를 내지 못해 재선거를 하기로 했다.
몬테네그로 선거관리위원회는 일요일인 5일 실시된 1차 대통령선거에서 밀로 듀카노비치 총리와 모미르 불라토비치 대통령이 경합했으나 어느 누구도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고 6일 공식발표했다.
선관위는 19일 1,2위 득표자인 듀카노비치 총리와 불라토비치 대통령이 겨루는 결선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듀카노비치 총리는 유고연방으로부터 탈퇴를 주장하는 반면 불라토비치 대통령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유고연방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 밀로세비치의 후임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실시했으나 과반수득표자를 내지 못해 5일 2차투표에 들어간 세르비아 대통령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투표자체가 무효화된 것으로 비공식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