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해안지역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때문에 2100년까지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기구가 24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2100년에는 지구 평균온도가 섭씨 2∼3.5도가량 오르고 해수면은 50∼9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최악의 경우 일본은 21세기 말까지 해수범람으로 인해 1백9조엔(9천80억달러)의 재산상 피해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보고서는 해수면이 1m까지 상승할 경우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등 저지대 지역에서 4백만명이 침수피해를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