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방위지침개정 최종 협상…23일 뉴욕서 양국협의회

  • 입력 1997년 9월 17일 20시 14분


새로운 미일(美日)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확정할 미일 안전보장협의회가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고 일본 방위청이 16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측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외상과 규마 후미오(久間章生)방위청장관, 미국측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 등 양국 외교 및 국방담당 각료가 참석한다. 양국은 이에 앞서 19일과 22일 워싱턴과 뉴욕에서 방위협력소위원회(SDC)실무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개최,가이드라인 개정문제를 최종조정한다. 미일양국은 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 「일본 주변유사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교상의 조치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한다」는 내용을 명기하고 분쟁이 주변유사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상호협의키로 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일본 주변유사」의 범위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 등의 우려가 높아지는데 따른 것이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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