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鵬－喬石 거취 최종조율…中 ７중전회 ３일 개막

중국공산당 제14기 7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7중전회)가 3일 개막된다. 이번 7중전회는 15차 당대표대회에서 다루게 될 최고지도부의 인사문제에 대해 막바지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3월 임기가 끝나는 리펑(李鵬)총리와 차오스(喬石)전인대위원장의 거취 등에 대한 최후협상이 예상된다. 베이징(北京)의 외교소식통은 리펑총리의 전인대위원장 취임이 확정적이며 차오스위원장은 정치국 상무위원직을 유지한 채 기율심사위원회 등 정법계통을 관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룽지(朱鎔基)부총리가 총리로 승진할 경우 부총서기직을 신설해 리펑총리를 이에 기용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