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우크라이나간의 「해풍(海風)97」 합동해상훈련이 25∼31일 크림반도 서안의 도누즐라프 해군기지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당초 훈련 참가를 권유받았던 러시아가 이번 훈련이 군사적 영향권을 흑해까지 연장하려는 나토의 획책이라고 비난하고 나섬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관계에 암운이 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이같은 비난을 무마할 목적으로 이번 훈련은 유엔의 요청에 따라 지진으로 피해를 본 가상 「오렌지 공화국」에 대한 인도주의 차원에서의 원조를 제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