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독립50돌]印 병력 세계2위 자랑

  • 입력 1997년 8월 11일 08시 10분


인도의 군은 어느 나라 군 못지 않게 자부심이 높다. 파키스탄 중국과의 국경선을 둘러싼 갈등과 내부 분리주의 세력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인도를 굳건히 지켜왔다는 긍지 때문이다. 신헌법 공포일인 매년 1월26일 「공화국의 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육해공군이 국민들의 성원속에 화려한 퍼레이드를 벌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더욱이나 1백만 육군 등 세계 2위의 군사력(병력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는 각종 인종 민족 종교출신들이 섞여 있지만 별다른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 군의 역할은 다양하다. 가장 큰 과제는 카슈미르분쟁 등으로 끊임없는 무력충돌을 빚고 있는 파키스탄으로부터의 인도 방어. 또한 중국은 지난 62년 인도와 북동쪽에서 국경전쟁을 일으켜 4천5백㎢의 인도 영토를 장악하고 있어 중국과의 긴장도 항존하고 있다. 인도가 지난 74년 처음 핵실험 성공이후 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같은 상황논리 때문이라고 인도측은 주장한다. 〈강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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