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유전자 가진 羊「폴리」탄생…혈우병등 치료에 이용

  • 입력 1997년 7월 25일 10시 35분


복제양(羊)「돌리」를 만들어낸 영국의 과학자들이 인간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폴리」를 다시 탄생시켰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에든버러의 로슬린 연구소와 재정 후원자인 PPL 세라퓨틱스사는 폴리가 복제기술의 상업적 이용을 위한 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폴리의 몸속에 들어 있는 인간의 유전자는 인간의 단백질이 포함된 우유를 생산해 혈우병 환자나 뼈와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유익하게 제공될 수 있다. 폴리에서 추출된 단백질은 오는 99년까지 임상실험 절차를 밟게 된다. PPL의 연구책임자인 앨런 콜먼은 폴리 탄생으로 인간의 질병치유를 위해 매우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소떼와 양떼」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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