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동물원에서 지난 15일 악어 입속으로 사람의 머리를 집어넣는 `악어쇼'를 펼치던 도중 3m짜리 대형 악어가 갑자기 입을 다물어 사육사의 머리를 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이 악어는 평소의 공연과는 달리 자신을 훈련시킨 사육사의 머리가 입속으로 들어오자 갑자기 입을 닫은 채 좌우로 격렬하게 흔들어 관중들을 경악시켰는데, 다른 2명의 공연자가 급히 뛰어들어 그의 머리를 거대한 악어 입에서 간신히 빼냈다고.
머리에서 다량의 피를 흘린 사육사 프라텝 락사삽(18)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3백바늘이나 꿰매야하는 중상을 입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