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맹 치료율 96% 콘택트랜즈 개발…뇌 色분별력 높여

  • 입력 1997년 6월 11일 19시 58분


색각(色覺) 이상자들의 색깔 분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콘택트렌즈가최근 영국의 한 안경사에 의해 개발됐다고 더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 영국 리즈 소재 세인트 제임스병원의 안경사인 데이비드 해리스가 개발한 이 콘택트 렌즈는 뇌의 색각 분별력을 크게 향상시켜 정상인과 같은 색각기능을 갖게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렌즈는 표면을 금 은 혼합 물질로 코팅한 뒤 렌즈 중간 부분에 특수 도료를 덧붙인 것인데 이 렌즈를 통과한 빛이 일시적으로 뇌를 속여 색깔의 분별력을 훨씬 향상시킨다는 것. 렌즈 중간 부분에 덧칠하는 특수 도료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데 26개 색상 중 색깔 분별력이 높은 색상을 각자가 선택하게 된다는 것. 해리스는 지난 2년간 2백75명을 대상으로 이 렌즈를 실험한 결과 96.7%가 색깔 분별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런던〓이진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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