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社，펜티엄Ⅱ 오류수정 소프트웨어 공개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미국 인텔사가 자사의 「펜티엄Ⅱ」의 오류를 수정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intel.com/design/news/flag)를 통해 공개했다. 이 회사는 부동소수점을 정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펜티엄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워크어라운드」라는 오류수정 소프트웨어(패치프로그램)를 지난 10일 인터넷에 올렸다. 인텔측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전송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또 홈페이지를 통해 『펜티엄Ⅱ의 문제는 「플래그 에라타」로 부른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등 업체도 이 에러가 자사 제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표,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펜티엄Ⅱ」의 오류는 3차원 입체영상(3D)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3D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PTC 오토데스크 엔시스 등 관련업체는 이 오류가 자사 제품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