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邪敎집회소 사체 39구 발견…집단자살 추정

  • 입력 1997년 3월 27일 19시 55분


미국 샌디에이고 북부 랜초 산타 페의 한 호화저택에서 26일 사교집단의 종교의식에 따라 집단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의 시체 39구가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18∼24세의 백인 젊은이들인 사망자들은 똑같이 짙은 색깔의 바지에 테니스화 차림으로 바닥에 엎드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집단사망 현장에 혈흔이나 다툰 흔적이 없고 시체에서도 아무런 외상(外傷)이 발견되지 않아 이들이 48시간쯤 전에 집단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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