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주한미군 보유 열화우라늄彈 철수 촉구

  • 입력 1997년 3월 21일 16시 42분


駐韓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공동대표 田禹燮목사)회원 30여명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미8군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방사능 무기인 열화우라늄탄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킬 것을 미군당국에 촉구했다. 이들은 "저농도 핵폐기물로 분류되는 열화우라늄탄이 한반도에 배치돼 동아시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환경과 인간을 파괴하는 방사능 무기는 철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주한미군이 열화우라늄탄을 갖게 된 것은 미군의 무기반입에 대한 감시 통제권을 보장하지 않은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때문이라며 이 협정의 개정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녹색연합은 주한미군이 자국내의 열화우라늄탄을 처리하기 위해 국내에 군수품 명목으로 반입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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