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선박 수출 큰 증가… 반도체－석유화학 저조

[이영이기자] 작년 우리나라 10대 수출품목 중 금과 선박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반도체 석유화학 의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반도체는 수출액 1백78억달러로 전년대비 19.8% 감소했으나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1백4억달러인 자동차(전년대비 8.1% 증가)가 차지했다. 95년 4위를 차지했던 선박은 28.8% 늘어난 71억달러로 3위로 뛰어 올랐으며 95년 10위였던 금도 118.0% 늘어난 54억달러로 공동4위를 차지했다. 반면 석유화학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54억달러로 3위에서 공동4위로 밀려났으며 인조섬유도1.9% 감소한 52억달러로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이어 △컴퓨터 51억달러(15.9% 증가)△의류 39억달러(15.8% 감소)△철강판 36억달러(3.8%〃) △영상기기 33억달러(0.4%〃) 등이 7∼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