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복건성(福建省)과 인접한 마조도(馬祖島)에 주둔한 대만군이 지난달 29일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어선에 총격을 가해 중국인 어부 1명이 숨졌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건성 黃岐(황기)출신의 어부 린 주쳉(46)이 동생과 친구 등 2명과 함께 마조도 인근 해역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대만병사들의 총격으로 다리에 2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귀항도중 숨졌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당시 린의 동료들이 총격을 중단하라고 외쳤으나 대만 병사들은 총격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히고 대만측이 총격을 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조도는 중국 본토에서 8㎞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대만의 영토로 섬전체가 하나의 요새로 중무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