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英伊 기자]「중소기업 공동직매장으로 해외시장을 뚫어라」. 해외 자체매장은 꿈도 꾸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이 힘을 모아 미국을 중심으로한 국제유통망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95년말 국내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미국 워싱턴근교 대형할인점 내에 개설한 「한국상품공장직매장」의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자 추가로 로스앤젤레스 뉴저지 등 5개지역의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유통업체 밀즈사의 체인형 대형할인점중 하나인 「포토맥 밀」에 입점해 있는 한국중소기업은 가방 완구 의류 가구 등 25개 업체. 작년12월 한달동안 50만달러어치를 파는 등 연간 5백만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2천만달러.
이 직매장에는 가방전문업체인 영백산업(사장 成珍鏞·성진용)등 3개 업체가 밀즈사와의 제휴를 통해 매장 8백평과 창고 2백평을 확보해 놓고 있는데 앞으로 30여개 업체는 더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입주업체를 모집중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업체는 10평기준으로 계약시보증금 8천5백달러와 매달 2천5백달러의 임대 및 기본관리비를 납부하거나 보증금이나 관리비없이 총판매액의 25%를 수수료로 지불하면 현지운영사가 현지종업원을 고용해 위탁판매해준다.무공 마케팅지원처 朴鍾男(박종남)처장은 『중소기업이 해외직판매장을 확보함으로써 유통단계를 줄여 중간마진을 4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현지소비자 반응을 직접 파악,소비자취향에 맞는 신상품을 발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처는 무공(02―551―4375)이나 영백산업(02―491―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