ＥＵ，「유전공학식품」판매 허용

유럽연합(EU)은 2일 지난 수개월 동안 환경보호주의자들의 강력한 반대 등으로 논란을 빚어왔던 유전공학을 이용한 식품의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EU측은 유전적으로 변형된 식품의 판매에 관한 규정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유전공학을 이용한 대부분의 식품들이 특별한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채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그동안 유럽 전역에 걸쳐 유전공학적으로 생성된 미국산 콩의 반입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여 왔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들도 이러한 제품이 인체에 해롭다는 이유를 들어 이에 동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