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농어촌으로의 도약’… 한국농어촌공사, 인공지능전환 청사진 확정

  • 동아경제

2026년도 실행 과제 32개로 확충하며 생성형 인공지능 구축 등 핵심 사업 집중 관리
인공지능 운영 지침 제정 및 관련 사내 규정 10종에 대한 일괄 정비 착수
실무형 전담 조직 구성과 경진 대회 통한 대국민 체감형 아이디어 발굴 추진
경영진 리더십 강화 및 다중 양식 서비스 도입 등 외부 전문가 제언 반영

농어촌공사 전경. 농어촌공사 제공
농어촌공사 전경. 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7일 서울에서 제2회 KRC-인공지능 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사적 지능화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위원회는 공사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기구로, 지난해 확립한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실무 방안을 확정하는 데 주력했다.

회의에는 김인중 사장을 포함한 공사 경영진과 상명대, 전남대, 서울여대, 국민대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위원회는 먼저 2026년도 인공지능 전환 실행계획을 면밀히 검토했다. 공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존 18개였던 실천 과제를 32개로 대폭 세분화했으며, 이 중 21개를 우선 사업으로 분류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과 윤리 경영 지침 수립 등 8개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정부의 혁신 방향과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외부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김영미 상명대 교수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 유인책 마련을 강조했으며, 양형정 전남대 교수는 문자나 영상 등 다양한 수단을 결합한 다중 양식(멀티모달)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인공지능 운영 지침 제정안도 논의됐다. 위원들은 관련 법안과 공사의 윤리 기준이 지침에 충실히 반영되었는지 점검했다. 공사는 이번 지침 제정과 더불어 사내 인공지능 관련 규정 10여 종을 일괄 정비해 행정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디지털 경진 대회와 이를 현실화할 전담팀(TF) 구성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노승용 서울여대 교수는 경영진의 기술 이해도가 사업 성패를 가른다고 제언했고, 이원태 국민대 교수는 발굴된 아이디어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첨단 기술을 통해 농어촌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위원회에서 도출된 조언을 바탕으로 지능화 전략을 내실 있게 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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