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격려’ 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묻자 “이달 중순쯤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8일 19시 44분


정원오 성동구청장. 뉴스1
정원오 성동구청장. 뉴스1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온라인에서 공개 칭찬을 받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이달 중순쯤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공식화할 뜻을 내비쳤다.

정 구청장은 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시장에 출마할 계획인지 묻는 김어준 씨에게 “이제 거의, 예”라고 답했다.

김 씨가 “아직 결정은 안 했지만 마음을 굳혀 가는 중이냐”고 묻자 정 구청장은 “네 그렇다”고 했다.

이어 김 씨가 “결정한 것이냐 못한 것이냐”고 거듭 묻자, “아직 제가…구의회 예산안이 통과되고 나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통과 시기는) 이달 중순”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중순 구의회 예산안 통과 시점을 기준으로 출마 여부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 폭설 당시 서울시와 성동구의 제설 대응을 두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김 씨가 서울시 대응을 지적하며 “본인(정 구청장)이 서울시장 하시면 이것보다 잘하실 수 있나”라고 묻자 정 구청장은 “제가 한다면 좀 낫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정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잠재적인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정 구청장에 대한 격려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성동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0%를 상회하는 긍정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게시하며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밝혔다.
#정원오#성동구청장#서울시장 출마계획#김어준#이재명 정원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