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력적이다”…세계 매력도 ‘TOP10’ 첫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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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관광재단의 ‘Absolutely in Seoul’ 캠페인 이미지. 서울은 올해 글로벌 매력 도시 10위에 올랐다. 서울관광재단
서울시·서울관광재단의 ‘Absolutely in Seoul’ 캠페인 이미지. 서울은 올해 글로벌 매력 도시 10위에 올랐다. 서울관광재단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글로벌 관광 경쟁력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울이 처음으로 상위 10위에 진입하며 아시아 주요 도시 중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CNN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종합 평가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에서 서울이 10위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서울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10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서울의 순위는 2016년 16위에서 2018년 24위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재작년 14위, 지난해 12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해당 평가 지표는 ▲관광 ▲지속가능성 ▲경제 성과 ▲보건·안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세계 주요 도시의 경쟁력을 분석한다.

● 파리,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1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모습. 파리는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1위에 올랐다. 뉴스1
프랑스 파리 에펠탑 모습. 파리는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1위에 올랐다. 뉴스1

1위는 프랑스 파리가 차지했다. 파리는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꼽히며 도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도 상위 10곳 중 6곳이 유럽 도시가 차지하는 등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스페인 마드리드가 2위,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가 각각 4위와 5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영국 런던은 지난해 13위로 밀려난 데 이어 올해도 하락하며 18위에 그쳤다. 미국 도시 중에서는 뉴욕이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들며 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도시들 약진…방콕 국제방문객 수 1위

아시아 도시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본 도쿄가 3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9위를 유지했다. 특히 서울이 아시아 도시 중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해 10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시아권은 방문객 규모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태국 방콕은 올해도 관광 정책·매력도 1위, 국제 방문객 수 1위 도시로 선정됐다. 유로모니터는 방콕의 국제 방문객 수가 30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은 2위(2320만 명), 영국 런던은 3위(2270만 명), ‘중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마카오는 4위(2040만 명)를 기록했다.

● 2025 글로벌 관광 트렌드는 ‘양보다 질’

보고서는 2025년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문제 대응을 꼽았다. 도시들이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며 지역 문화·환경을 존중하는 여행객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관광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나라들이 높아진 안보 우려, 관광객 증가,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여러 국가가 입국 비용을 인상하고 전자 여행 허가제(ETA)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에는 영국과 미국이 실제로 입국 비용을 인상했고, 유럽연합(EU)도 내년에 도입 예정인 유럽 여행 허가 시스템(ETIAS)의 수수료를 기존보다 높게 책정했다. 일본 역시 비자 수수료 인상과 전자 여행 허가제 도입을 검토 중이며, 빠르면 2028년 시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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