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판매 중지…“원인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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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40분부터 전산망 장애…정부, 피해 장기화 시 보상 청구 전망

서울 노원구 한 복권판매점. ⓒ News1
서울 노원구 한 복권판매점. ⓒ News1
로또 복권 판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발행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전국 판매점 단말기 등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해 복권 발행이 중단됐다.

복권위와 동행복권은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전산망 장애 원인을 파악하면서 복구 중”이라며 “아직 정확한 복구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복권 발행 복구가 늦어질 경우 동행복권 측에 상당한 부담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동행복권은 계약서상 서비스 수준 약정(SLA)을 통해 복권 판매 중단 시 보상 규모를 정하고 있다. 정부는 피해 규모에 따라 동행복권 측에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복권위 관계자는 “동행복권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며 “일부 판매점에서 복권 판매가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권 판매 중단 사태가 빠르게 종료되면 상관없지만, 한 회차가 무산되는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SLA에 따라 보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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