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LNG 운송계약… 15년간 5800억원 규모 체결

  • 동아일보

2027년까지 운반선 4척 추가투입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종합상사 기업과 15년간 총 58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17만4000㎥급 LNG 운반선을 새로 건조해 2029년부터 미국 걸프 연안의 LNG를 세계 각지로 수송할 예정이다.

LNG 17만4000㎥는 국내 하루 LNG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되는 양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매연 저감을 위해 LNG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운송 과정에서 영하 162도 초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등 첨단 설비가 필요해 LNG 해상 수송은 해운업계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힌다.

2024년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과 LNG 운반선 1척씩을 가스 운송에 투입해 온 현대글로비스는 2027년까지 LNG 운반선 4척을 추가해 중동 지역 화주의 물량을 운송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회사 측은 “선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상 에너지 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화주 네트워크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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