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가 증정한 ‘랍스터 접시’의 표면 그림이 설거지 후 거의 사라졌다는 SNS 게시글. 원래 랍스터 그림이 있어야 하지만 흰 접시만 남아 논란이 되고 있다. X 갈무리
X 갈무리써브웨이가 시즌 한정 신메뉴와 함께 제공한 ‘랍스터 접시’를 두고 품질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써브웨이 측은 해당 제품이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문제 인지 후 즉시 품질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접시를 사용할수록 표면의 인쇄된 무늬가 사라진다는 소비자 제보가 잇따르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설거지·핫소스에 녹아내린 그림”
써브웨이 홈페이지에 안내된 ‘랍스터 컬렉션’ 프로모션 이미지. 해당 메뉴 구매 시 한정 수량으로 ‘랍스터 접시’를 증정하고 있다. 써브웨이 홈페이지 캡처
23일 SNS에는 원래 랍스터 그림이 선명하게 인쇄돼 있어야 할 접시가 거의 흰색으로 변해버린 사진이 게시됐다. 써브웨이는 최근 ‘랍스터 컬렉션’ 출시와 함께 해당 메뉴 구매 시 한정 수량 접시를 증정하고 있다.
작성자 A 씨는 “설거지를 하고 보니 빨간색(랍스터 그림)은 완전히 사라졌고, 녹색 테두리도 없어지기 시작했다”며 “지워진 모양을 보면 물리적으로 긁힌 게 아니라 녹아내린 것처럼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써브웨이 랍스터 접시에 뭐 먹지 말라. 잉크가 벗겨진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접시에 피자를 담고 핫소스를 뿌렸더니 프린팅이 지워졌다”며 해당 접시가 음식과의 접촉만으로도 잉크가 손상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써브웨이 증정 접시에 핫소스를 뿌리자 랍스터 그림 일부가 지워졌다고 주장한 또 다른 이용자의 SNS 게시글. X 갈무리
● “품질 논란 넘어 안전성 우려까지”
이 같은 게시글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너무 심하다”, “잉크가 음식에 섞여 들어간 건 아닌지 걱정된다”, “관상용으로만 쓰라는 거냐” 등 안전성과 품질 관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식약처 인증 제품… 품질검사 의뢰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해당 증정용 접시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일부 소비자 문의로 문제를 인지한 후 즉시 품질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비자 문제를 인지한 후 곧바로 품질검사를 의뢰했다“며 “써브웨이는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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