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뷰티 카테고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장품 라인업을 넓히고 특화 점포를 늘리면서 업계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편의점 CU는 내년 뷰티 특화 매장을 1000곳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CU는 올해 7월 첫 뷰티 특화 편의점을 선보인 후 현재 500여 곳을 운영 중이다. 점포에서는 전용 매대를 설치해 기초 화장품, 립틴트, 트러블 패치 등 최대 3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9월부터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은 500여 개 점포에 건강·뷰티 전용 특화 매대를 도입했다. 해당 매대에서는 기초 제품, 색조 등 화장품 30여 종을 평균 3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패션·뷰티 콘텐츠를 메인으로 내세운 ‘동대문던던점’을 열었다. 올해는 3000원대 가성비 콘셉트의 선크림, 마스크팩 등을 선보이며 뷰티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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