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농협 임직원, 일상 속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 취약계층 환아 치료비 지원

  • 동아경제

범농협이 임직원의 급여 기부로 조성한 기금을 취약계층 환아 치료 지원에 활용하며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섰다.

농협은 19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범농협 임직원 소액기부캠페인 전달식’을 열고 혈액암으로 5년째 투병 중인 가정에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남보은농협이 운영하는 ‘농촌 왕진버스’ 현장에서 진행됐다. 박순태 남보은농협 조합장과 최재형 보은군수 등이 참석해 환아 가족을 위로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범농협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900원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임직원 소액기부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 10월 시작된 이 캠페인은 현재 약 2억50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11월 현재까지 취약가정 환아 16명에게 총 1억90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범농협은 이를 통해 일상 속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성금을 전달받은 환아의 할머니는 “6년간 다섯 번의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으며 경제적 부담이 컸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정성 어린 지원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일한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은 “임직원들의 작은 나눔이 환아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저소득층 환아 지원 ▲영농철 일손돕기 ▲재해 복구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공헌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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