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분쟁 1심에서 패소한 뉴진스 다니엘이 마라톤 10K 완주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다. 다니엘은 환한 미소로 근황을 전했다. 사진=이연진 SNS 캡처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1심에서 패소한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멤버 다니엘의 근황이 전해졌다.
● “다니 진짜 대견”…이연진·다니엘, 환한 미소로 10K 완주 인증
이연진 전 마라톤선수는 2일 자신의 SNS에 “다니엘과 해피한 10K 동반주. 46분 PB달성 추카추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 선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다니엘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메달을 손에 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완주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 선수는 “다니 진짜 대견하고 넘 잘 뜀”이라며 다니엘을 칭찬한 뒤, “주로에서 만난 모든 분들 반가웠고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덧붙였다.
사진=이연진 SNS 캡처
● 뉴진스,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소송 패소…항소 예고
앞서 지난 10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정회일)는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소송 1심에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뉴진스 멤버들이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멤버 보호조치 위반 등에 대해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의 신뢰관계가 전속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뉴진스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이미 어도어와의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현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향후 항소심에서 계약의 정당성과 민 전 대표의 권한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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