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재건축 샀던 이억원 금융위장 “평생 1주택자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7일 14시 57분


해외근무 전 매입하고 실거주 안해
현재 거주중…8억대에서 40억대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5.10.27 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5.10.27 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7일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를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 했다는 지적에 대해 “평생 1가구 1주택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해 금융위원장 주택에 대한 지적이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의 질의에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해외에 나갔기 때문에 국내에 체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개인 이억원에게 질의하는 게 아니라 공직자 이억원에 질의하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비춰보면 제가 마음 깊이 새겨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거듭 자세를 낮췄다.

이 위원장은 2013년 해외 파견 직전 재건축을 앞두고 있던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아파트를 8억5000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3억5000만 원의 대출을 받아 구입했지만 실거주 하지 않았다. 최근 재건축이 완료돼 실거주 중이며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4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억원#금융위원장#갭투자#재건축#부동산 대책#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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