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와인=가성비’ 공식 깬다… 남미 철학 담은 ‘20배럴’ 시리즈

  • 동아일보

[Food&Dining] 신세계L&B
1993년 설립 남미 와이너리 코노 수르
장인정신으로 만든 최고급 ‘피노 누아’

코노 수르 20배럴 피노 누아. 신세계L&B 제공
코노 수르 20배럴 피노 누아. 신세계L&B 제공
칠레 와인에 대한 인식이 ‘가성비’에서 ‘가치’로 옮겨가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브랜드가 바로 ‘코노 수르’이며 그 철학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20배럴’ 시리즈다.

코노 수르, 혁신으로 성장한 칠레의 아이콘

1993년 설립된 코노 수르는 남미 대륙을 대표하는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겠다는 신념으로 출발했다.

짧은 기간 동안 오늘날 코노 수르의 위상을 만들어준 초석은 바로 혁신과 도전 정신이다. 최신식 양조 설비 도입,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와인 메이커 영입, 세부 산지와 새로운 포도 품종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오직 품질 좋은 와인 양조를 위해 달려왔다. 특히 프랑스 부르고뉴 부럽지 않은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인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는 와이너리 설립 초창기부터 시작됐다.

현재 코노 수르는 남미 대륙에서 피노 누아 생산량 1위다. 코노 수르는 또한 지속가능한 농법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꼽힌다.

2007년 와이너리로서는 세계 최초로 ‘탄소 배출 0%’ 인증을 받았다. 코노 수르 포도밭에서는 모든 직원이 자전거로 이동한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자동차는 와이너리 내에서 이용이 금지돼 있으며 가벼운 무게의 와인병을 사용한다.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포도밭 사이사이에 향기로운 꽃을 심어 각종 해충으로부터 포도를 보호하며 거위를 풀어놓아 땅속의 벌레들을 잡아먹게 한다. 2011년에는 올해의 환경친화 기업에 선정됐으며 ISO, CEMARS 등 친환경 생산과 관련된 각종 인증을 획득해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20배럴의 이름, 장인정신의 상징

20배럴은 코노 수르의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프리미엄 라인이다.

그 이름처럼 생산 첫해인 1996년 수백 개의 오크통 중 단 20개만을 엄선해 병입했다. 발효 방식, 오크의 원산지, 숙성 기간 등을 양조팀이 직접 검토해 해마다 가장 완성도 높은 배럴만이 ‘20배럴’이라는 이름을 달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한정 생산이 아닌 ‘와인 메이커의 미학과 판단이 녹아든 작품’이라는 의미다.

코노 수르 20배럴은 단순한 프리미엄 와인을 넘어 칠레 와인의 기술적 진화와 철학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컬렉션이다.

특히 피노 누아는 부르고뉴 감성과 칠레의 과실미가 완벽히 균형을 이뤄 국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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