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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투 전우 부축’ 캐나다 용사, 부산 유엔공원서 영면
뉴스1
입력
2025-04-22 15:05
2025년 4월 22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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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있었던 가평 전투에서 크라이슬러씨(오른쪽)가 고개를 숙인 채 전우를 부축하고 있다.(유엔기념공원 제공)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는 22일 유엔기념공원 참전용사묘역에서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고(故) 윌리엄 존 크라이슬러 씨의 안장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안장식에는 유가족 4명,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이원우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 데릭 맥컬리 유엔군부사령관, 유엔평화봉사단원 20명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크라이슬러씨는 1930년 5월 4일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나 1950년 12월 16일부터 1951년 11월 15일까지 한국에서 복무했고 지난해 11월 24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캐나다 참전용사 윌리엄 크라이슬러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고 있다.2025.4.21/뉴스1
그는 한국전 당시 고지를 방어하는 부대에서 50구경 기관총이 장착된 하프트랙 장갑차를 운전하며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전투 중에 그가 장갑차에 오르면 전우들이 활짝 웃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또 생전 전우를 부축하는 사진으로 잘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사진이 찍혀 보도되면 고향의 어머니가 놀랄까 걱정이 돼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다고 말했다.
서정인 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은 “또 한 분의 유엔참전용사를 우리 공원에 모시게 되어 깊은 영광”이라며 “참전용사들이 영면하시는 이곳이 언제나 존엄과 평화가 깃든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씨의 안장으로 유엔기념공원에는 총 14개국 2331명의 유엔군이 잠들게 됐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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