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동반 만성 콩팥병 조기진단 중요”… 종근당, 의료진들과 ‘CKD 캠페인’ 전개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12일 12시 03분


3월 13일 ‘세계 콩팥의 날’
만성 콩팥병 조기진단 인식 제고
‘사구체여과율·알부민뇨’ 검사 권장
당뇨 관련 콩팥병 새로운 치료법↑
적절한 식이 관리 병행해 치료 가능
콩팥 기능 저하 시 칼륨 섭취 유의해야

종근당이 국내 의료진들과 진행한 세계 콩팥병의 날 캠페인(CKD 캠페인)
종근당이 국내 의료진들과 진행한 세계 콩팥병의 날 캠페인(CKD 캠페인)
종근당은 세계 콩팥의 날(3월 13일)을 맞아 만성 콩팥병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 제고 일환으로 전국 의료진들과 함께 ‘CKD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종근당의 경우 바이엘코리아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 말기 콩팥병 환자 빈혈 치료제로는 ‘네스벨(다베포에틴알파)’을 자체 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CKD 캠페인에서 ‘CKD’는 종근당 영문(Chong Kun Dang) 이니셜과 만성 콩팥병(CKD, Chronic Kidney Disease)을 의미한다. 이러한 중의적 의미를 활용해 ‘스스로를 돌보고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CKD, Care for yourself, Keep going, Don’t give up)’라는 슬로건을 완성했다.

슬로건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정기적인 콩팥 검사를 통해 스스로 콩팥 건강을 돌보고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적기에 치료를 시작해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종근당 임직원과 전국 의료진들이 참여한 캠페인은 응원 메시지가 담긴 보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만성 콩팥병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들에게 응원을 전한다는 취지다.

국내에서 2형 당뇨병은 투석과 이식 등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 콩팥병의 원인 질환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콩팥병 발생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만성 콩팥병은 대부분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어 환자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콩팥 기능을 평가하는 사구체여과율과 콩팥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알부민뇨를 모두 검사해 콩팥 건강을 챙겨야 한다.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말기 콩팥병으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병 관련 콩팥병 치료는 최근 신장의 염증, 섬유화 등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 옵션이 등장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진 상황이다. 적절한 식이 관리도 중요하다. 당뇨병과 콩팥병은 주의가 필요한 식단에 차이가 있어 유념해야 하고 콩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일부 채소와 해조류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당뇨병 콩팥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당뇨병 콩팥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혁신적인 치료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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