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의 집필을 맡은 김송희 작가와 연출을 맡은 이민수 감독은 8일 율제 세계관 확장 과정부터 배우들과의 호흡을 밝혔다.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다. 김송희 작가는 “보조작가로 참여한 작품 중 가장 길고 보람된 시간을 보낸 드라마의 스핀오프를 함께 할 수 있어 행운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민수 감독 역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 작가는 “율제의 공간을 이어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가진 이야기의 톤과 분위기를 유지해 친숙함을 주고 이야기를 담을 캐릭터를 레지던트로 바꿔서 청춘들의 성장기라는 새로운 재미를 주고자 했다”며 작업 과정을 공개했다.
또 배경을 산부인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탄생이 이뤄지는 유일한 과이기도 하고 아기가 태어나 가족이 만들어지고 나이가 들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산부인과의 이야기가 인간의 인생사와 가장 닮았단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사회초년생들의 성장기와 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기에 이민수 감독은 극의 몰입도를 살리기 위해 “주인공들은 환자를 위해 청춘을 불태우고 환자 때문에 혼나기도 한다, 환자 덕분에 몰랐던 것도 깨닫고 모르던 감정을 느끼면서 성장하는 인물들이라 환자들의 캐스팅이 중요했다, 단 한 신 나오는 캐릭터라 할지라도 정말 연기 잘하는 분들을 모셨다”며 캐스팅에 중점을 둔 이유를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극 중 1년 차 레지던트들로 극을 이끌어갈 배우들에 대해 “캐릭터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찾는 게 중요했다”고 기준을 밝힌 이민수 감독은 “인물의 성장과 함께 우리 배우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의 연기가 풍성해지고 이야기도 재미있어진다, 열린 마음으로 시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관전 요소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작가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주인공들이 구르고 깨지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거기에 더해 낳기 위해 또 낫기 위해 애쓰는 병원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응원도 하고 공감도 하며 조금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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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1 10:06:50
배보람님 출연을 축하합니다